책상위의 친구

새로 친구를 하나 맞아 들였습니다. 멕시코 소철의 한 종류라고 합니다. 열악한 환경속에서 살아 남을수 있을지 모르겠습니다만. 이번엔 좀 신경을 써줄까 합니다. 회사 첨 입사할때 하나 구입해서 키워 보고 싶었는데, 계속 미루다가 결국엔 2년이나 지나서 내손으로 하나 구입했네요. 같은 회사에 입사하게 된 학교 후배 남군에게는 입사 선물겸 생일 선물겸 해서 하나 선물을 했죠. 어느 정도만 신경을 …

나만의 두부.

누군가가 쓴 표현이다. “머릿속에 순두부가 두~~웅둥 떠다니는 것 같어.” 옷… 쇼킹한 표현!! 피곤할때의 느낌으론 딱인것 같다. 과음을 한 다음날 오전의 느낌. 늦게 잠자리에 들었다가 새벽에 일어나서 운전을 할때의 느낌. 반대로 충분한 휴식을 취하고, 더이상 휴식을 원치 않을때, 무언가 일을 열심히 해야 할것 같은 충동을 받을때, 나의 순두부는 할머니가 집에서 직접 만들고 시장에 가져나와서 파는 약간 …

공허?

그런거 아시는가? 20명 가까이 되어 가는 술좌석에서. 사람들과 쉴새없이 지껄이고 있다. 뭐 일단은 이런 모임에 불려 진다는것은, 잘 살고 있다는 것처럼 보여지고, 약간의 인기도 있다는 거다. 그렇지만 그렇게 바쁜 와중에서도 가슴 한구석은 텅 비어있다. 무언가 걱정이 되는건지. 무언가 실수를 한건지. 외로운건지. 술을 많이 마셔서 정신이 혼탁해 진건지. 무언가 다른걸 하고 있어야 하는듯 하고, 외롭다, 불안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