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fres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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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사진은 공사현장에 설치 되어 있는 최고 최저 온도계.

날씨가 참 춥다.

현장을 돌아 보게 되었는데, 정말로 춥더라.

기껏해야 영하 10도도 채 되지 않았는데…

한시간 남짓 추운곳에서 이것 저것 보면서 돌아다니고 사진도 찍고 했다.

공사하시는 인부들은 말할것도 없이 고생을 하고 있고,

여러가지 장비들도 얼어 붙게 되기에, 신경을 써 주어야 한다.

묘한것은 가끔 이렇게 나가서 보는것이, 공부를 하고 있는 것임에는 틀림이 없지만,

고생스럽더라…

여기서 우리가 생각해야 할것은, 매일 이렇게 추운곳에서 근무를 하면서 어쩔수 없이 일을 해야만 하는것이라면,

얼마나 고생스럽게 느껴질 것인가 하는것이다.

Refresh가 되더라. 설계직이란 것이 또한 이런 고생스러움을 모르고 선만 그어 대는 것이라면,

얼마나 쉬운 직업인지도 모르는 것이다.

감리 단장님께 내가 물었다. 설계는 따뜻한 곳에서 일하는 것이라 비교적 쉬울지도 모르겠다고….

단장님 대답하신다… 설계직은 이런걸 다 알고 계획 해야만 하는 것이라 더 어렵다고….

그리고 따뜻하게 사는사람은 남을 더 신경써 줘야 하는것이라고…

옳은 말씀이시다…

짧은 고생(?)으로 많은 느낌을 얻었다.

참… 배울것도 많은 세상이고, 남을 배려하며 살아야 하는것은 틀림이 없다…

따듯하고 배부르게 사는 사람들이 많아져서 세상이 많이 각박해 지는것인지…

이겨울엔 좀 더 느껴야 하겟다…

스키장에가서 영하 10도만 되어도 추워서 놀기가 싫어진다.

이 와중에서도 열심히 책임을 다하기 위해서 일하는 사람들과,

굶지 않기 위해 일하는 사람들이 있고,

그 나마 일자리 조차 없어서 굶는 사람들이 있음을 알아야 하겠다…

하지만 인간이란게 원래 간사하여서, 몇 년만 따듯하게 지내도…

남들 추운지 모른다… 화장실 들어갈때와 나올때가 다르다고 하지 않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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