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상설계] 제1강 조감도 한장이면 끝이난다

“조감도 한장이면 끝이난다”

우리는 어쩔 때 자신을 돌아보면 정말 맹목적으로 일을 한다. 피엠의 강요에 의해서.
때로 본인의 의지로. 늘그럴수밖에 없는 어떤 습성에 의해서..
정말이지 미친듯이 밤을새고 피로한얼굴로 다시 책상에앉고 또밤을새서, 안을 만들어낸다.


하나로 모아졌고 진보적이었던 안들도, 어느순간 삐긋하면서 방향을 잃고 그모든 것이 조감도 한장안에 다 반영된다.
조감도 한장에서 그걸 다읽어내는건 불가능하다. 그러나 그안엔 분명 그모든게 담겨있고.
우린 조감도한장에서 그 결과가 나오는걸 겸허하게 받아들일수 있을지? ㅎㅎ



“조감도 안에 담겨있는 것”??

조감도안에있는스토리는 다양하다.
계획한사람. 시쥐를 만든사람 시쥐를 컨트롤한사람 등등내게 익숙한 작업하는사람들의 입장과 평가하는사람들의 시각..

내가 하고있는건…어떤식으로..현상설계란을 진행해볼까다.
조감도 한장을 내걸고..우리 마음껏 까봅시다 할까?

현상설계소개하는 란에서 조감도를 대치할수있는 것은 아직까지… 잘모르겠다.




천안현상의 경우. 초기안을 내는 과정에서 건물의 배치안은 지침상의 이유로 그렁저렁 비슷하였으나.
12m정도의 경사차이가 있는 땅을 어떻게 쓸것인가에 있어 두가지안이 크게 대립했었다.(모델사진)


ALT-2_06.jpg
A안 은 경사진 대지를 여러 레벨을 가진 외부공간으로 구성, 크게크게 파주고 요새마니 쓰는 유선형 곡선을 사용하여..
건물과 대지의 일체화를 시도한 부분들이 있다



문제는 땅을 좀더 입체적으로 쓰고자 했던 A안이 밑그림으로 채택되어 발전시켰었는데.
다른안에 공들였던 이들을 충분히 설득시키지 못한 상태에서  바쁜 일정은 굴러갔다.


ALT-1_04.jpg
B안은 땅과 건물을 이분화시켜 둘로 나뉘어지는 부분을 깊이파서 지하공간에 경계의 공간을 만들어내고자 했던 안이었는데..
A안과 B안은 타협이 안되었다는 것.

일하는 구성원들의 개개 마인드와 협력은 정말 중요하다.
타협이나 공감이 안된 상태에서 B안을 낸 사람이 A안의 시쥐를 담당 콘트롤한다고 생각해보라.
(우리 조감도에선..원안의 입체적인 대지활용이 거의 눈에 띠지도 않는다.)



일전에 다른프로젝으로 인해 만났던 천안현상의 시쥐사 담당자왈, 건물에 모든 관심이  집중되어있어 배치도와 땅에 대해서는 다들 별로 신경쓰지도 않았다고 하며 의아한듯..나를 바라봤다.

그러나 당선안 조감도를 보는순간! 나는 정말 아차 싶었다. 원안을 끝까지 밀고나갔더라면..
적어도 원안을 냈던사람이 정신을 차리고 시쥐관리까지 제대로 해냈더라면!
당선안이 전혀 부럽지않고 정치적 이유들에 아쉬운소리를 미련없이 했을터!


 


우리 조감도
070804_주경조감 최종 copy.jpg
 



H사 당선안조감도
2007082813373914980_135535_0.jpg 



당선안은 이미 인터넷에 공개되어 있었기에,, 저작권상문제가 안되리라 보입니다만… 다른 안들도 여기서 비교해볼수있는건지,…


정말 우리를 놀라게 했던 2등안 ^^;;
메인조감.jpg

3등안
03_조감도.jpg


 
그외의 안..
조감최종2.jpg





사실 2등안은 그특유의 진보성?으로인해 우리를 마니 놀라게 만들었으나…전망대를 별도로 세우지않고 오피스안에서 연계한 점에선 유일하게 우리랑 같은 해결안을 선보였다.그리고 또한 이 생각도 하지않을 수 없다. 그들은 이미 결과를 알고 있지 않았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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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스트럭터 김안영님의 부탁으로 관리자가 편집하여 포스팅 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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