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만의 두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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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군가가 쓴 표현이다.

“머릿속에 순두부가 두~~웅둥 떠다니는 것 같어.”

옷… 쇼킹한 표현!!

피곤할때의 느낌으론 딱인것 같다.

과음을 한 다음날 오전의 느낌.

늦게 잠자리에 들었다가 새벽에 일어나서 운전을 할때의 느낌.

반대로 충분한 휴식을 취하고, 더이상 휴식을 원치 않을때, 무언가 일을 열심히 해야 할것 같은 충동을 받을때,

나의 순두부는 할머니가 집에서 직접 만들고 시장에 가져나와서 파는 약간 딱딱한 두부로 바뀐다.

느낌 좋다. 일도 효과적으로 처리하고, 의욕도 넘친다.

같은 일을 하여도 더 빨리 더 잘 한다. 디자인 웤 이라면, 아이디어가 넘친다.

8시 정시 출근하여 뒷골이 뻐근해 질 정도로 열심히 하루종일 일을 한다.

5시 업무 종료 시간 내에 모든일을 처리하고 제때 퇴근을 하기 위해,

눈섭이 휘날리게 뛰어다니고, 손목이 부러지도록 캐드, 그래픽, 워드질을 하고 나서.

퇴근을 준비한다.

핫핫 !!

아시다 시피 원하는데로 되는건 하나도 없다.

내가 잡은 나만의 스케줄은 간단히 무너지게 마련이고, 과 외의 업무가 갑자기 퇴근하기전 발생한다.

팀원들 다 아무렇지도 않게 저녁을 먹으러 간다.

뭐 저녁이야 얻어 먹겠지. 하지만 이순간 내가 원하는건 공짜의 밥이 아니다. 휴식이다.

이런상황에선 갑자기 – 정말로 갑자기 그렇게 된다 –  나의 손두부는 냉장고에서 1주일쯤 지난 쉰 두부로 바뀐다.

아무 생각도 없고, 단지 손만 움직이거나 – 손이 움직여도 줌인 줌 아웃을 반복한다 (ㅡ,.ㅡ) – 자료만 뒤적인다.

정말로 급한 결과물이 필요한 경우는… 그리고 애착이 생긴 작업이라면 조금은 다르겠지만..

대동소위하다..

흠… 나의 맛난 두부를 유지 시키기 위해… 운동이 필요한것 같고… 충분한 휴식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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