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감.

사람들은 참 신기하다.. 흠.. 상황에 따라 적절한 말을 하고, 상황에 적절한 행동을 한다. 어제 일어난 일… 회의중… 사람1이 자료를 사람2 에게 넘겨 주어야 다음 일이 진행이 될 수 있는 상황이다. 사람2 말한다. ” 모든 자료를 3월까지는 보내 주셔야 그 뒤의 저희 일정이 해결이 됩니다.   더 늦어지면 절대 해결이 안됩니다. 우리는 시간이 더 필요합니다.   왜냐면.. xxx해서 …

지뢰밭

인생은 마치 지뢰밭을 걷는 것과 같죠. 처음 인생을 시작했을 때는 단지 몇 개의 지뢰만 있죠. 소아 질환이라든지 높은 곳에서 떨어지는 거라든지, 그 다음엔 사춘기가 되었을 때는 더 많은 지뢰가 있죠. 마약이나 보호되지 않은 섹스라든지, 음주 운전자, 권총을 든 소외된 아이 등등. 그리고 더 나이를 먹게 되면 더 많은 지뢰를 보게 되죠. 그리고, 그 지뢰밭을 건너기 …

10년전의 편지를 꺼내어…

모화로 집이 이사 오면서 여러가지 묵은 때처럼 붙어 있던 나의 잡다한 것들이 정리 대상이 되었다. 부모님께선 나에게 소중할 것이라고 여겨 울산에서 모화까지 여러 짐들을 거의 하나도 버리지 않으시고 꼬옥 잘 챙겨서 옮겨 놓으셨더라… 처음 눈에 띈것은 학부 1학년때 부터 제출해 온 하드 보드지에 잉킹한 설계 과제 제출물들…. 사진에 보이는건, 2학년때쯤 제출한 공동 주택이었다. 약 18세대 …

세상이 크다.

모델 (R.S.H) ^^;; 세상 사람들은 다 아는 사실이었을지 모르지만.. 내가 근래에 들었던 말이다.. 라디오에서 시 형식으로 조용히 읍조리더라. 어릴적 세상의 전부는 자신이지만 나이가 들어가면서 세상이 크다는것을 알게되고, 더 늙어 가면서는 자신이 점점 작아진다는 걸 느낀다는것.. 흠.. 요즘 늘어놓았던 많은 푸념중에, 원래 세상은 잘 돌아 가는 살아있는 개체이고 나는 하나의 부품이라는둥, 교체당할 준비가 되어 있는다는 둥읜 …

너만 잘하면 된단다…

자식은 부모를 꼬옥 닮게 되어 있다고 한다. 프로이드에 의하면, 무의식이 의식을 지배하기 때문이며, 이를 거역하는 것은 불가능 하다고 한다. 하지만, 현대의 심리학에서는 의식이 무의식을 극복하는 경우도 있다고 한다. 역으로 말하면,현대의 심리학에서 조차 근본적으로 무의식이 의식을 지배한다는것은 어느정도 인정하는 것이다. 거창한 철학 이야기 말고, 현실 생활에 적용이 되는 이야기를 해 보자. 어릴적 – 프로이드가 말하기는 3살 …

자만심

사진의 손은 특정인물이나 글의 내용과는 관계가 없습니다…ㅡ,.ㅡ 자만심에의 경계. 잘난체 하는 순간부터 한 사람의 능력은 한계점에 도달한다. 늘 자신은 그렇지 않다고 생각하지만, 무언가가 원하는 대로 되어가기 시작하면, 자만심이란 녀석이 나의 생각에 끼어 들어오기 시작한다. 정말로 무서운 것은 자만심과 자신감이란것이 종이 한 장 차이라는것. 자신감이 없으면, 자신의 능력으로 충분히 할 수 있는 것임에도 불구하고 해 낼수가 …

저문을 열면.

저 문을 열면 당신 인생의 길이 보이리라. 당신의 미래가 보이리라. 간단하다. 그냥 뚜벅뚜벅 걸어가서 문을 열어라 그러면 보일 것이다. 하지만 당신은 감히 저 문을 열지 못 한다. 당신의 뻔하디 뻔한 미래를 보고나면, 더이상 살 가치를 못느낄까 두렵기 때문에… 그렇다. 적어도 나의 미래는 볼 수 있다. 타인의 미래나 대중의 미래는 못 볼 지언정 나의 내일은 보인다. …

추석 대이동

거참.. 신기한 것은 추석때 이렇게 꼭 한꺼번에 가야한다는것 하고. 엄청난 돈을 들여 고속 철도를 하나 더 증설한것 같은데… 왜 나에게는 기차표를 구할 기회가 안오냐는것… 대학때만 해도 추석, 설, 제사때는 만사 제치고 본가로 가야하는걸 당연하다고 생각했는데. 처자가 생기고 부터 움직인다는것 자체도 부담스럽거니와, 비용도 만만치가 않다. 비용은 좀 아꺼쓰면 되겠지만, 움직이는것이 부담스럽다는건 어떻게 해도 대책이 안선다. 홍대앞에서 …

리듬

이전부터 해 온 생각이었으나. 확실히 살아가는데엔, 어떠한 리듬이 있고 시기가 있나부다. 뭔가가 생각데로 잘 될때는 자만심에 가득차고 생기가 넘친다. 반대로 잘 안될때는, 소심 그차체에 살 의미까지 없어진다. 확실한건.. 요즘의 난 다운의 국면에 있다는 것… 계속된 다운..국면이라면.. 대부분은 일이나 생명을 지속해 나갈수가 없을듯 하다… 혹은, 혼자 생각하고 살아가는 사람이라면.. 더더욱 그럴껄.. 이럴땐 사람을 만나는게 최고다.. 만나는 …

나만의 두부.

누군가가 쓴 표현이다. “머릿속에 순두부가 두~~웅둥 떠다니는 것 같어.” 옷… 쇼킹한 표현!! 피곤할때의 느낌으론 딱인것 같다. 과음을 한 다음날 오전의 느낌. 늦게 잠자리에 들었다가 새벽에 일어나서 운전을 할때의 느낌. 반대로 충분한 휴식을 취하고, 더이상 휴식을 원치 않을때, 무언가 일을 열심히 해야 할것 같은 충동을 받을때, 나의 순두부는 할머니가 집에서 직접 만들고 시장에 가져나와서 파는 약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