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ikon Digital D2H
오늘은 일요일 입니다.
노는 토요일과 노는 일요일은 저에게 해당되지 않나 봅니다. ^_^
잠깐 짬내서 5강을 써볼려구 합니다.
오늘은 렌즈 교환이 가능한 카메라와 렌즈의 밝기등에 대해 써볼까 합니다.
이런 글 하나 쓰는데 얼마나 걸리나 재어봐야 겠네요. ^_^ 지금 시각 오후 2:36분입니다.
시작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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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강좌] 제5강. 똑딱이냐 SLR이냐 그것이 문제…
보통의 사람들이 카메라를 크게 구분하는 방법은 이런 식이다. 수동이냐 자동이냐?
맞는 이야기 이다. 하지만 오래전에 맞았던 이야기 이다. 요즘은 상황이 다르다.
요즈음은 대부분의 쬐그만 자동 디카도 수동 기능을 지원하며, 덩치가 큰 수동카메라도 자동모드를 완벽 지원한다.
오히려 구분을 지으려면,
“렌즈가 교환 가능한가?” 또는
“일안 반사식(SLR)인가?, 이안식 인가?” 의 방법이 더욱 적당 할 것이다.
그럼 또 새로운 용어가 나오면 설명을 아니할 수가 없다.
렌즈 교환식 카메라는 말그대로 렌즈를 교환해서 쓸 수 있다는 것이다.
모든카메라의 렌즈를 맘데로 바꾸는건 아니고,
같은 회사의 모델끼리 또는 써드 파티의 호환 렌즈끼리 교환 장착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궂이 회사의 예를 들자면, 니콘 카메라는 니콘에서 만든 렌즈만 사용이 가능한 것이며,
캐논 카메라는 캐논 렌즈만 사용이 가능한 것이다.
뭐.. 차 부품으로 따지면 현대 차에는 현대 부품만 써야 하는것이다.
그치만 독점하게 놔 둘 사람들이 아니므로, 써드 파티의 부품은 존재한다.
탐론, 시그마, 등등의 써드 파티 회사들은 캐논, 니콘 등지의 호환 렌즈를 생산한다.
따라서 자금력이 달리는 우리네 사람들은, 시그마에서 만든 약간 싼 니콘또는 캐논 호환 렌즈 제품을 사용한다.
약간 삼천포로 글이 흘렀다. 다시 원위치.
일안 반사식과 이안식의 차이는? 무언가?…
역시 말 그대로, 눈이 하나 눈이 둘 의 차이이다.
일안 반사식은 이상적인 촬영 형태로, 촬영할 대상을 보는 렌즈와 촬영을 하는 렌즈를 공유하는(한개) 것이며,
피사체를 눈으로 볼때와 촬영할때의 차이가 없다.
이안식은 덜 이상적인 촬영 형태로, 촬영할 대상을 보는 렌즈와 촬영을 하는 렌즈가 따로 달려있는 것이며,
보는것과 찍히는 것이 약간 다르다.
여기에 첨부하여 설명하자면, 요즈음의 디카는 엘씨디 창을 보며 촬영한다, 이때에는 일안 반사식이라고 볼 수도 있다.
하지만 실제 피사체가 움직이는것과 화면에 보이는것에 약간의 시간차이가 있고, 엘씨디의 묘사력 한계로 인하여,
제대로 안보인다는 문제가 존재한다.
반면에 일안 반사식은 광학 뷰파인더(사진찍을때 눈 들이대는곳)를 이용하여 보이는대로 즉시 찍을수 있다.
다시말해서 랙(피사체가 움직이는 경우에 피사체와 엘씨디 창에 나오는 화상이 시간차가 생김)이 없다.
하지만 단점으로는 찍는 순간에는 뷰파인더가 가려진다. -당연한 이야기 인것이, 렌즈 하나를 볼때와 찍을때 동시에 이용할 수 없기에-
여담으로, 찍는 순간의 감칠맛 나는 “찰~칵” 이런 소리는,
반사판과 셔터막이 필름을 가리고 있다가 촬영 순간에 잠깐 열어서 빛을 넣어줄때, 두 부품이 움직이는 소리이다.
빛을 반사시켜서 뷰파인더로 보내, 눈으로 넣어주는 녀석 – 이것이 반사판 –
필름을 항상 막고 있다가 적절 노출시간동안 빛에 노출시켜 주는 녀석 – 이것이 셔터막 –
용어 설명이 너무 길었다.
요즘 주변에 카메라 구입을 원해서 질문을 하는 사람들이 많다.
그래서 약간의 도움을 주고자 실제 모델과 가격을 들어 비교 분석을 해 보려고 한다.
필자는 니콘 카메라를 오래전 부터 써 와서 익숙한 관계로 니콘사의 제품을 들어 설명하겠다.
분명히 말하지만 필자는 아남니콘의 독점 수입행태를 좋아하지도 않으며, 일본제품을 광고해 주고 싶은 마음도 없다.
단지 니콘 카메라 제품의 완성도에 손을 조금 들어 주는 정도이다.
사실 요즈음의 삼성카메라는 혀를 내두를 정도로 좋다.
비슷한 가격대의 소니 제품과 비교를 한다면, 난 삼성을 손들어 주고 싶은정도이다. 디자인이 좀 그렇긴 하지만..ㅡ,.ㅡ
흠.. 케녹스가 세계 디카시장을 평정한다면, 우리나라도 대대로 편히 먹고 살면서,
또한 소니 코리아, 엘지 케논, 아남 니콘 따위의 수입회사의 독점 보따리 장수 마인드를 종식시킬 수 있을것 같다.. 기대를 쪼금 해 본다.
또 삼천포 였다. 예를 들어 설명해 본다.
Nikon CoolPix 4300 (똑딱이, 자동 카메라, 렌즈 일체식, 이안식 카메라)
400만 화소
화각 : 약 38 ∼ 114mm
렌즈 밝기 : F2.8 (광각) ∼ 4.9 (망원)
가격 : 약 47만원
Nikon D2H (큰 카메라, 수동 카메라, 렌즈 교환식, 일안 반사식)
400만 화소
화각 : 렌즈에 따라 다름
렌즈 밝기 : 렌즈에 따라 다름
가격 : 약 400만원 (본체만 렌즈 불포함)
그렇다.. 간단 비교에서도 알수 있듯이 렌즈를 끼지 않고는 비교를 하기도 힘들다.
표준 렌즈를 하나 사서 끼자. 일반적으로 표준 렌즈는 50mm 화각을 이야기 한다.
인간의 눈의 왜곡도와 가장 비슷하다고 하여, 50mm 렌즈는 표준 렌즈라 부른다.
50mm AF F1.8 170,000원. 그러면 위의 스팩이 다음과 같이 된다.
Nikon D2H (큰 카메라, 수동 카메라, 렌즈 교환식, 일안 반사식)
400만 화소
화각 : 50 mm
렌즈 밝기 : F1.8
가격 : 약 417만원 (본체, 렌즈 포함)
이렇게 해 놓고 비교를 하면, 렌즈의 밝기는 D2H가 좀 낫고, 화각은 우리의 똑딱이가 더 선택의 폭이 넓다.
비싼 녀석을 하나 껴 볼까? D2H에 어울리는 녀석으로 말이다.
80-200 AF-S F2.8 2,266,000원. 흠.. 좀 하는군.. 스팩이 다음과 같이 바뀐다.
Nikon D2H (큰 카메라, 수동 카메라, 렌즈 교환식, 일안 반사식)
400만 화소
화각 : 80-200 mm
렌즈 밝기 : F2.8
가격 : 약 640만원 (본체, 렌즈 포함)
렌즈의 선택의 폭은 무궁무진 하다는 것이다. 단지 총알(money)이 문제이지..
모든 원하는 화각, 밝기, 줌, 광각, 단렌즈 등등 원하는데로 사용할 수 있으며,
좋은 친구를 두면 여럿이 빌려주고 받고 교환이 가능하다. ^_^
여기서 소 결론
돈이 많거나, 폭넓은 선택을 원한다면, 더 높은 품질의 결과물을 원한다면, 자신의 사진 장래성이 보인다면 SLR을 구입하라,
돈을 아끼고 싶거나, 항상 카메라를 들고다니며 원하는 때에 찍기를 원한다면, 골치 아픈것이 싫다면, 똑딱이를 구입하라.
여기에서 오늘의 강좌를 그만 읽어도 좋다. 지금까지 읽어 준 것 만으로도 머리에 쥐가 날 것같이 장황한 설명임을 안다.
수고하였다. . .
그러나…
우리의 수제자는 끝까지 읽어야 직성이 풀린다.
우수한 학생을 위해 한가지의 팁이 더 나갈 것이다.
첫번째 질문.
흔들리지 않는 사진을 원한다면 셔터 스피드가 얼마나 짧아야만 합니까?
정답 : 일반적으로 렌즈 mm수 분의1초 보다 더 짧은 속도를 사용함.
예: 50mm 렌즈를 사용한 카메라는 1/50초 보다 더 짧게. 일반적으론 1/60초 혹은 1/125초 사용
예2: 200mm 줌 렌즈를 사용한 카메라는 1/200초 보다 더 짧게. 일반적으로 1/250초 1/500초 보다 더 짧게.
하지만, 미친듯이 뛰어 다니는 녀석을 찍으려면, 1/2000초 혹은 1/4000초보다 더 짧게. ^_^
질문 하나…다음의 상황에선 누가 더 좋은 사진을 얻을수 있을까?
D2H에 80-200mm 렌즈를 끼고 114mm로 줌을 맞추고 촬영.
CoolPix 4300 에 최대 줌 인(114mm)로 촬영.
정답은?
뭐.. 필자의 스타일을 벌써 눈치 챈 분이라면 알겠지만.
“찍는녀석의 실력에 따라 다르다”가 정답.
유사 정답으로
쨍쨍한 여름날에는 둘 다 사진을 얻어 낼 수는 있으나 아웃 포커싱의 차이(지난 4강 참조)가 확연이 나타남.
비오는 날엔 D2h는 찍을수 있슴, 4300사진은 흔들릴 수 있슴.
이 차이는 렌즈의 밝기에서 기인한다.
밝은 렌즈를 사용하면 할 수록 필름면에 더 많은 빛을 가져다 주므로, 셔터 시간을 짧게 할 수 있다. 따라서 흔들릴 확률이 적어 진다는 것이다.
4300의 경우 최대 줌 인을 하면 렌즈 밝기가 F4.9가 된다.
게다가 114mm로 촬영중이므로, 적어도 1/125초 이하로 촬영하여야 한다.
흐린날에는 이런 설정으로는 자동모드로 촬영한다면, 셔터 스피드가 1/30초나 겨우 될것이며, 거의 다 사진이 흔들렸을 것이다.
이런 고로, 렌즈 밝기가 F1씩 더 밝아지면 가격에 0한개가 더 붙는다…ㅡ,.ㅡ 어두워도 안흔들리게 찍을 수 있고.
밝은 도시의 밤에도 숨멈추고 샷 날리면 사진 나오고, 야간 밝은 실내에서도 촬영 가능하고.. 등등의 장점을 주면서 말이다…
필자는 F1.4 수동 포커스의 렌즈를 오래 사용해 왔다. 밤에도 필름 아까운줄 모르로 사진을 찍었고, 흔들린 경우는 별로 없었다.
그러다가 요즘 디카로 전향하여, AF렌즈 싼것을 구입해서 사용한다. 렌즈 밝기는 F3.5 이다.
필자가 소유한 지금의 렌즈 밝기로는 실내에서는 스트로보(플레쉬)없이 사진 촬영이 거의 불가능 하여, 항상 ISO치를 올려서 촬영한다.
삼각대를 권장한다. 삼각대를 항상 들고다니기 거추장 스럽다면, 비싼 렌즈를 구입하라.
여기서 대결론.
총알이 필요하다.
5강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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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강좌는 좀 지리한 감이 없지 않네요.
현재 시각 11:01분 PM … 흠.. 이것 저것 하다가 짬날때 조금씩 써서.. 절대시간이 의미가 없습니다..ㅜ,.ㅜ
다음 강좌는 좀 더 가볍게 해 볼 생각입니다.
주제는, 삼각대를 들고 다녀볼까? 가 어떨까요? ^__^
그럼 담에 뵙겠습니다.. 다들 건강하시길…
본 글의 저작권은 저작자에게 귀속되어 있습니다. 무단발췌를 금합니다. 2004.06.06 -Alias_20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