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점 회사일에 빠져들어…
경섭형 표현을 빌리자면…
깔때기에 빨려서 내려가듯이, 더 빠져들어가서…
선택할 수 없이 꽈악 끼어들어서 … 나의 출구는 더 좁은 하나 밖에 없어지는….
개인시간이라고는 조금도 없다…
어제는 4시간 자고 출근했다…
술먹고 조금 잤으면 그럴수 있지만…
일하고 퇴근하니, 새벽 1시 30분… 4시간 자고 일어나서 급하게 졸면서 1시간 운전,
출근해서…지각을 면함과 동시에.. 급한 업무를 처리했으나…
그걸로 문제가 다 해결되는것도 아니더라…
할로윈데이 즐기며 뭐 하고 놀까 하는 고민좀 했으면 좋겠다…
전문 관리직으로 옮기면 좀 더 편하게 살 수 있을듯 하고 연봉도 더 많이 받을텐데,
오라는 데는 몇군데 있으나, 함부로 가기 힘들고 고민된다.
나의 대학원 시절 지도 교수는, 딱 잘라서 말한다.
“건축하는사람들이 이제는 거의 없어지고 있어서, 좀 더 열심히하고
실력을 쌓고 있으면, 정말 물 만날 날이 올것이니… 옮기지 말고,
좋은 프로잭 잘 진행해 가라…”
맞는 말씀이시지만… 결정하기는 너무나 힘들다…
지금 육체적으로 힘든것 뿐만이 아니라 정신적으로도 받는 고통이 더 많기에…
“관리직만 20년간 하고 나면, 자기가 뭐 한지도 모르고 이룬것이 하나도 없다고…”
일하기 나름 아닌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