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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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은 참 신기하다..

흠.. 상황에 따라 적절한 말을 하고,
상황에 적절한 행동을 한다.

어제 일어난 일…

회의중…

사람1이 자료를 사람2 에게 넘겨 주어야 다음 일이 진행이 될 수 있는 상황이다.

사람2 말한다.

” 모든 자료를 3월까지는 보내 주셔야 그 뒤의 저희 일정이 해결이 됩니다.
  더 늦어지면 절대 해결이 안됩니다. 우리는 시간이 더 필요합니다.
  왜냐면.. xxx해서 그렇고 xxx해서 그렇습니다. 그리고 또 xxx합니다.
  그래서 절대로 안됩니다. “

사람1 말한다.

” 아무리 그래로 우리가 해 줄수 있는 부분은 4월까지 밖에 안되요.
  뭐 일단 그쪽에서 바라는 기한이 언제인지 말씀을 해보세요.
  들어보고 서로 절충을 해 보게요.”

사람들 제각각 서로 안되는 이유에 대해서 계속적인 논의를 한다. 왜 안되는건지…
신경전이 한창이다. 거의 어떻게 해도 일이 진행이 안되어 보인다.
회의가 끝나려면 2시간은 족히 필요해 보인다. 진전이 안된다.
별로 양보하는 분위기도 없다.

이때 최상급자 회의실로 등장한다.

갑자기 대화가 멈춰지고 조용해진다.
간단한 인사후 최상급자 질문한다.

” 서로 논의 해서 양쪽에서 스케쥴 잡는데 문제 있습니까? “

사람 2 대답한다.

” 별 문제 없습니다. !!
  사람1 이 4월까지 밖에 자료를 줄 수가 없다고 해서 문제가 있는데,
  A방식을 사용하면 해결할 수 있습니다.!! “

이때의 어투가 중요한 포인트 이다.

5분전의 좌중의 어투는 상대편이 양보해 주지 않으면 일을 진행 하는데,
절대적인 문제가 생긴다는데 초점이 있었고,
지금의 어투는 어떻게 되더라도 자기가 해결 할 수 있다는데 초점이 있다.

물론 A방식이란것도 최상급자가 해결 해 주어야 실행을 할수 있는 방식이지만,
5분전에는 A라는 방식을 통해서 해결 할 수 있다고 말을 하진 않았다는것..

최상급자 말한다.

”  그래요 A방식을 통해서 하세요. 그럼 양쪽 다 문제 없는거죠? “

양쪽 다 대답한다.

”  네, 문제 없습니다. “

회의는 10분만에 종료되고, 그외 인사성 발언들이 오간다.
열심히 잘 해 달라는둥, 서로 협조해서 잘 하라는둥…

상황에 맞는 말을 하는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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