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먼킹과 나의 주말…

지금은 크리스마스 아침입니다.
아들놈 젖먹이고 재워놓고 할일없이 멜확인하고 매일 둘러보는 여기저기 둘러보기를 마치고 심심해서 지난 주말에 있었던 일을 여기에 남겨볼까해서 들어왔습니다.

울아들이 어제로 태어난지 딱 한달이 되었습니다.
한달간 정신이 하나도 없었지요.
좀 정신이 추스려지던 지난 주말.. 신랑은 시험도 끝나고 좀 한가해져서 이틀동안 집에서 아들이랑 같이 떼굴떼굴 굴렀는데,
두둥~ 토요일 아침에 여기 엡티피에 들어와보더니 (보통 한국영화 따운받으러 들어옴) 샤먼킹을 발견.. (하필이면 한국영화폴더에 샤먼킹이 있을게 뭐람,,) 그 이후로 다음날 밤까지 샤먼킹 육십몇편인가를 다 봐버리더군요..
일영이한테 쿠사리 무지하니 받으면서..
신랑 볼때 옆에서 잠깐잠깐 봤는데 무지하니 유치하더만..
아니, 전국에서 내노라하는 제사장들이 다 국민학생인게 말이 됩니까..
뭐 하긴 일본만화에서 세계도 국민학생 아님, 중학생이 지키긴 하더만..

하튼,
샤먼킹에 말려버린 울 신랑을 보면서 한숨만 내쉰 지난 주말이야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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